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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어 조기교육, 과연 좋은 것일까?
작성자 어드민 작성일 2016-06-17 23:10:45 조회 656
 



최근 영어 조기교육에 대한 논란이 한창입니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일찍 영어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과 너무 어릴 때 시작하는 영어는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여러 부작용을 부른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양쪽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들 또한 방대합니다.

아마도 부모들은 외국에 나가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찍 영어를 시작한 아이들이 원어민 못지 않은 영어 실력을 보이는 사례를 주위에서 보게 되었을 것입니다. 성공 사례를 접한 부모들에게는 영어 조기교육의 부작용보다는 자신의 아이가 뒤쳐지는 것이 더 두려워서 조기교육을 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사회에서 영어가 '권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교육에 돈을 쏟아야 아이가 상층부로 진입한다는 믿음이 조기교육에 대한 열풍을 불러일으킨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영어 조기 교육이 가지고 오는 부작용들이 많고,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첫째, 한 영어 교사는 "다섯 살인 아이가 2년에 걸쳐 습득한 영어 수준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는 6개월 정도면 다 터득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즉, 영어 조기교육은 학습효과 측면에서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의 학습이라는 것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이른바 결정적 시기가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 결정적 시기는 유아기이고, 바로 이것이 조기교육의 근간이 되었지만 이것은 모국어 습득이나 영어를 쓰는 나라에 이민을 간 상황에서는 적용된다고 합니다. 즉, 결정적 시기는 모국어 습득의 시기이지 외국어까지 습득하는 시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째, 모국어 습득 능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가장 흔한 사례로는 언어발달 지체입니다. 모국어가 완성되지도 않은 상황에 영어가 개입하면서 아이가 사용하는 언어가 뒤섞이고, 발음이 이상해집니다. 또한 아이들이 커서 사춘기가 올 경우, 심각한 말더듬이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현상이 2000년대 들어 특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셋째, 정서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은 우울증과 불안, 애착장애,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병리학적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영어를 배우는 것을 하나의 학습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큐프라임 '언어발달의 수수께끼'편에서 영어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유치원은 어떤 곳인지 물었을 때, 공부하는 곳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강요에 의해 학습으로서 영어를 접할 경우 아이가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고 그로 인해 교육효과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바로 이런 점에서 알 수 있습니다.



넷째, 창의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동덕여대 우남희 교수 연구팀이 공동육아 시설 어린이와 영유아 영어전문학원을 다니는 아이의 언어 창의력과 도형 창의력을 비교한 결과, 영어 학원을 다니는 아이의 창의력 점수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동육아 시설 어린이의 언어창의력과 도형창의력은 각각 92점, 106점이었으나, 영어전문학원에 다니는 아이의 점수는 각각 68점, 85점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창의력은 아이들이 정말 즐기고 몰입할 때에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어쩌면 영어를 즐겁게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창의력에도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 영어가 중요한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조기교육에 대한 생각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현재 교육정책에서는 아동의 영어 교육의 시작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다른 부모들은 유치원부터 시작하고, 우리 아이가 그 때 시작한다면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유치원부터 영어를 부작용 없이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 전에 먼저, 이 시기 언어발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국어 습득이라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합니다. 모국어를 습득하면서, 천천히 영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면서, 조금씩 습득해가도록 해야 합니다.
영어는 아동이 공부로 생각하지 않도록, 놀이를 통해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아이에게는 체육이나 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주고, 음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며 영상물이 있다면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 효과적입니다. 특히 잠잘 때 들려주는 동화책은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켜주고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게 해줍니다. 평소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책을 엄마가 소리 내어 읽어주고 따라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적절한 놀이는 아동에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사랑할 수 있는 동기를 유발할 수 있고, 영어를 처음 접하는 아동에게도 거부감이 없습니다. 또한 놀이를 통한 영어 교육은 언어발달뿐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 발달 과정을 고려하여 대인관계와 인성발달. 율동을 통한 신체발달 음악과 미술 영역의 발달 등을 돕는다고 합니다.



또한 만약 꼭 자녀를 영어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면 보내기 전 충분한 적응시간 갖도록 해야합니다. 영어에 거부감 없이 익숙해지게 해주고 싶다면 우선 하루 한편씩 영어 비디오를 보여주거나 영어 노래 CD를 틀어줍니다. 영어 그림책에 수록된 테이프를 틀어놓고 보는 것도 좋고 율동 비디오도 좋습니다. 몸으로 익힌 영어는 잘 잊어버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싶다면 아이가 어느 정도 영어에 부담감을 갖지 않을 때 시작해야 합니다. 먼저 집에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심어주고 충분한 영어 적응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덕성여자대학교 발달지원 상담센터 에서 펌

http://baldal.duksung.ac.kr/bbs/view.php?id=pds&no=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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